기사상세페이지

광주시에 민관협의체 구성, 상권영향평가 실시 한목소리

기사입력 2023.05.04 16:56

SNS 공유하기

fa tw
  • ba
  • ka ks url

    photo_2023-05-04_11-59-37.jpg


    복합쇼핑몰 광주상인대책위(공동위원장 김영수, 민경본)는 5월 4일 광주광역시 행복회의실에서 제1회 광주상인공동회를 개최하고 유통대기업 대규모점포 대응 방안을 토론했다.


    이날 광주상인공동회에서는 유통대기업들의 대규모점포 입점 추진에 광주 상인들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이해당사자인 자신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시에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임창욱 전 호남대 교수,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 김동규 금호월드상가총상인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발언에 나섰고 세정아울렛 상인회장 등 참가 상인들이 자유롭게 발언하는 순서대로 진행됐다.


    임창욱 전 교수는 "소상공인 진흥공단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형쇼핑몰이 출점할 경우 매출이 46.5%, 고객도 40% 감소되어 지역상권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하고 "광주시에 소상공인을 위한 컨트럴 타워와 전문성이 필요하고 광주만의 차별화된 골목상권 정책 등 구체적인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은 "광주시가 광주상인들을 2등 시민 취급을 하고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는가”며 "대규모점포 등을 개설할 때 객관적 평가에 활용하라는 시 조례 취지에 따라 광주시장이 상권영향평가를 할 수 있다”고 광주시의 배타적 행정을 질타했다.


    김동규 금호월드총상인회장은 "시민의 입장에서도 군번로 60번길은 신세계에 편입되면 안 되고 지하도로 개설안도 신세계 백화점 확정부지가 아닌 농성사거리까지 연장해야 의미가 있다”며 "광주시의 지구단위 조건부 승인은 예상되는 교통체증 문제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은 채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세정아울렛 김상묵 회장은 "광주시장이 의지만 있다면 광주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며 "소상공인들의 부채 문제와 최저금리 보장 등 실질적 도움도달라”고 주장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영수 대책위 공동대표는 "광주시에 민관협의체 구성을 요구했으나 일언반구도 없고 질의서 전달조차 문전박대를 당했다”라며 "이 모습이 광주시와 중소상인들의 슬픈 현실이다”고 말했다.


    또 "오늘은 1회로 시작했다며 광주상인공동회를 2회, 3회 계속 열고 대응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겠다”고 행사를 마무리했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광주상인들은 공동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마스터 플랜을 정리해서 대응하자는 의견 등을 모으고 적극적인 대응을 예고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