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여기 아픈데’ 경로당 건강지킴이 ‘효자 약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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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남구, ‘여기 아픈데’ 경로당 건강지킴이 ‘효자 약손’

3월부터 의료기관 61곳과 협력사업 추진
현재까지 42회 실시, 연말까지 180회 목표

사본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진.jpg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진)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서 운영 중인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업이 어르신의 약손 역할을 톡톡히 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업은 지역 주민들에게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기관인 남구청과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진행하는 보건의료 사업이다.


구청과 협약을 맺은 의료기관 소속 의사가 지역사회 의료 봉사의 일환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진료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 의료기관 61곳과 협약을 맺은 이후 6월말까지 넉달간 이뤄진 건강지킴이 활동은 총 42회에 이르며, 경로당 23곳의 어르신 550명에게 의사의 손길이 닿은 것으로 파악됐다.


어르신들은 주로 내과와 안과, 치과, 한의과 등 다양한 진료를 비롯해 건강상담 등 보건 의료서비스를 받으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혈압과 혈당 등 기초 건강검사와 만성질환 관리, 안질환 및 구강검진, 침 시술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는 진료 분야이다.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업이 이처럼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침을 맞거나 각종 진료를 받기 위해 대중교통 및 자녀 차량을 이용해 병원까지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기 때문이다.


또 시간적, 경제적 비용도 절약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남구는 올해 연말까지 관내 경로당 94곳을 대상으로 약 180회에 걸쳐 건강지킴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각종 진료 외에도 복약 상담과 임플란트 및 틀니 관리 교육 등 다양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어르신께서 어디가 아프다고 알려주면 꼼꼼하게 봐주기 때문에 매우 흡족해 하신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경로당에 방문 간호사가 찾아가 기초 건강검사와 보건교육 서비스 등을 제공해 소외된 경로당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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