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동호리 야산 폐기물 불법매립 사실로 드러나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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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동호리 야산 폐기물 불법매립 사실로 드러나 충격

민원 제기한 폐기물 불법 매립 확인... 군,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도
업체 관계자 2020년 구정 전 3백만원 전달(누구에게?) 했다는 의혹 제기

20230609_105534.jpg 영암군 삼호읍 동호리 야산에 굴착 작업중에 건설폐기물이 나오고 있다. (사진=이승훈 기자)

속보=영암군 삼호읍 동호리 산 58번지 야산에 건설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는 의혹 제기(본보 5월 25일자 사회면 보도)가 사실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오전 폐기물 불법 매립된 의혹 제기된 야산에 대해 본지 취재진, 제보자,공무원, 주민등이 참여한 가운데 매립 확인을 위해 굴착기를 동원해 땅을 파내려 간지 10여분이 지나 깊이 2m 땅속에서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폐기물 추정 물질이 발견됐다. 작업을 계속 진행한 결과 건설폐기물로 소각 처리를 해야할 추정되는 물질이 다량 모습을 드러냈다.


민원인 정기씨는 "수년전에 모 환경업체가 불법으로 폐기물을 매립 했다는 민원제기를 영암군에 수차례 조사를 요구했으나, 담당 공무원은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객관적으로 검토중 이고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해 답변을 할것이다고 입장을 내놓고 있어 민원을 묵살 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영암군에 소재해 있는 특정 업체가 불법 매립한 사실을 민원을 제기를 했는데 불구하고 늑장 대응한 영암군 또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 공무원들의 안일한 탁상행정은 없어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20230609_105712.jpg 땅속에서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폐기물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이승훈 기자)

불법 페기물 매립에 대해 사실을 최근에 알게된 임야 소유자가 민원인 정기씨에게 굴착 작업에 대해 동의서를 해주어 작업을 한 것이다.


영암군 삼호읍 동호리 야산에 불법 매립 의혹이 제기된 부분이 사실로 드러나 지역사회가 슬렁이는 가운데 한편 모 환경업체가 야간을 이용해 불법 매립 했다는 주장과 함께 2020년 구정 전에 업체 관계자가 3백만원을 전달(누구에게?)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폐기물 불법 매립된 현장에 도착한 영암군 관계자들은 굴착 작업에서 나온 각종 폐기물을 확인하고 조사를 통해 행위자를 찾아 사법기관에 고발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원인 정기씨는 영암군에 폐기물 불법매립 민원접수 당시 지역 환경업체가 2016년에 작성 해준 확약서를 첨부를 했다.


영암군은 민원이 주장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행정처분 및 불법 건축폐기물 매립 사실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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