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식 뉴스목록
-
김영록 지사, 완도 고수온 피해 양식장 살펴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0일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완도 군외면의 광어 양식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피고 어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완도해역에선 지난 8월 14일 고수온 주의보를 시작으로 특보 상황이 30일 이상 장기간 유지되면서, 고수온으로 추정되는 양식생물 폐사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폐사가 주로 진행되는 양식생물의 서식 한계수온은 강도다리가 섭씨 27도이며, 조피볼락은 28도, 참전복은 29도다. 이날 현재까지 완도지역 30어가, 40만 8천 마리의 피해가 신고됐고, 피해액은 31억 1천만 원에 달한다. 이 중 광어가 27만 2천 마리로 규모가 가장 크다. 전남도는 최근 고수온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대응 장비 지원과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폐사체 처리비로 예비비 16억 원 등 총 32억 원을 투입했다. 김영록 지사는 "피해 어업인의 재개를 위해 조속히 절차를 밟아 복구비를 지원하겠다”며 "또한 전복 양식어가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대형마트 입점, 판촉행사 등 다각적인 소비 촉진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2~13일 피해 원인 규명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 완도군,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등으로 구성된 합동피해조사반이 조사를 실시했다. 정확한 어류 폐사 원인 및 결과는 22일께 나올 예정이다.
-
가뭄 극복 위해 물 절약 실천하세요전라남도는 49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가 도내 전역으로 시행될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민들에게 물 절약 실천과 한파에 따른 동파사고 예방 참여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남지역 누적강수량은 847mm로 평년(1천390mm)의 61%에 그쳤다. 이 때문에 주요 상수원인 주암․수어․평림․장흥댐 평균 저수율이 32.5%로 ‘심각’(장흥댐 제외)단계다. 가뭄이 계속되면 식수난과 함께 농작물 피해, 공업용수 부족 등 도민 고통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가 극심한 완도 노화읍과 보길도는 지난해 5월부터 제한급수를 시작했으며 11월 금일읍과 소안면이 추가돼 4개 읍면 5개 섬지역에서 제한급수를 하고 있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전남도는 가뭄 극복을 위해 고흥․해남․완도․신안에 92억 원(특별교부세 79억․예비비 13억)을 지원하고 급수차 운영, 해수담수화 시설 설치, 대형관정 개발, 수원지 준설 등 온힘을 쏟고 있다. 올 들어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광양과 완도를 방문했을 때 광역상수도 공급사업 국비지원을 건의하기도 했다. 또 가뭄 극복 방안의 하나로 1인당 20% 물 절약 실천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실제로 도민의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 동참으로 지난 12월 현재까지 생활용수 사용량이 전년 동월대비 2.5% 감소하고, 공업용수 또한 5.7%가 주는 등 상당수 절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남도는 ▲세면대 및 싱크대 등 하부 수도밸브 조절을 통한 수압 저감 ▲양치할 때 양치컵 사용하기 ▲비누칠 할 때 수도꼭지 잠그기 ▲샤워시간 절반 줄이기 ▲설거지할 때 물 받아서 하기 ▲한 번에 모아서 빨래하기 ▲허드렛물 버리지 말고 재사용 하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 동참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한파에 따른 수도시설 동파로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량기함 내부를 보온팩이나 헌옷으로 채우고, 마당과 건물 외벽 등에 설치된 수도관은 보온재로 감싸는 등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연휴 기간 관리가 취약한 영업용 건물이나 장기간 외출하는 경우 물을 약하게 틀어 놓으면 동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물절약 TV광고를 제작해 저녁 시간대 공중파에 송출하고 있으며 재난문자 발송, 누리소통망(SNS) 홍보, 민관합동 현장 캠페인, 플래카드, 전광판, 이통장회의 등을 통해 전 도민이 물절약 실천과 동파사고 예방에 동참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섬지역 광역상수도 해저관로 연결사업 등 항구적 가뭄대책을 앞당겨 추진하겠다”며 "물 대량 사용처인 기업, 목욕장, 골프장 등과 각 가정에서는 물 절약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영록 지사, 장기 가뭄…제한급수 섬 현장 살펴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8일 장기가뭄으로 제한급수를 하는 완도 금일읍 도서지역을 방문해 상수원 저수지(척치제)를 살피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가뭄에 지친 주민을 위로했다. 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지난해 5월부터 완도 금일․노화․보길․소안․넙도 등 도서지역은 상수도 제한급수를 하고 있다. 금일은 11월 7일부터 ‘2일급수+4일단수’, 노화․보길은 11월 23일부터 ‘2일급수+4일단수’, 소안은 11월 1일부터 ‘2일급수+5일단수’ 넙도는 5월 16일부터 ‘1일급수+6일단수’를 시행 중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완도에 가뭄대책비 73억 원(특별교부세 65억․예비비 8억)을 지원해 급수차 운영, 해수담수화 시설, 대형관정 개발 등 가뭄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지난달 27일 민생대책으로 섬 10곳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하고, 절수기기 보급을 위해 7억 원을 지원해 물 절약 생활화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 일 철부선 4대, 급수차 30대 운영으로 2천톤 저수지 물 채우기 완도지역 제한급수를 시행 중인 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 대형 관정 개발 등이 2~3월까지 조기 준공되면 현재 물 사용량 이상으로 공급이 가능해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구대책인 노화․보길, 약산․금일 광역상수도 공급사업이 신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도민들께서는 가뭄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견디면서 절수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장보고 대사의 고장 완도군에 건립전남의 해양․수산 역사․문화와 해양생태계를 전시하고 교육하며 연구하는 복합해양문화시설인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이 완도군에 들어선다. 전라남도는 17일 해양수산부가 1천245억 원을 들여 전남에 건립키로 한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의 건립 대상지로 완도군(완도읍 장좌리)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박물관 건립 대상지 선정용역을 주관한 광주전남연구원과 조선대학교산학협력단은 사전에 평가지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시군 설명회 등을 통해 평가기준을 확정했다. 또 타 지역에 소재한 도시계획, 건축, 조경, 관광, 해양수산 등 분야별 11명의 전문가로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선정평가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위원에서 배제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졌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유치에는 전남의 7개 시군이 참여해 지난 14일 시군별 발표 평가를 통해 3개 시군(보성군, 신안군, 완도군)을 선정했고, 15일 현장 실사를 통해 완도군이 건립지 요건, 입지의 적합성, 지역 발전성, 해양수산 자원 현황 등 최종 후보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은 민선8기 전남도 역점시책 및 공약사업이다. 전국 최대 해양생태자원과 해양역사․문화․수산자원의 보고인 전남에 건립해 국민들의 해양수산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관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총 4만 3천㎡ 규모에 전시관, 체험관, 연구시설, 교육관 등 복합해양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전남의 해양․수산 유물 전시공간과 해양역사․문화, 수산양식,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해양교육과 문화 관련 연구활동이 가능한 강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춰 다양한 세대가 참여하고 공감하는 해양수산문화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완도 건립부지는 완도 청해진 유적지 인근으로 향후 장보고 공원과 기념관을 연계해 장보고 대사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홍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선정 대상지를 바탕으로 2023년 4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무리한 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심의를 거쳐 2024년부터 건축 등 시설공사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박물관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도민과 국민에게 다양한 해양수산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해양수산 인재를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해양수산부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건립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