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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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정부‧서울‧부산과 손잡고 ‘대한민국 미술축제’ 성공 이끈다광주시가 광주비엔날레 등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부산시와 손잡았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22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부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대한민국 미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은 문체부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문체부·광주시·부산시·서울시 등 4개 기관은 다양한 미술행사를 유기적으로 잇고 통합홍보해 전국을 다채로운 미술축제로 꾸며 관광객을 늘리는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또 주요 미술행사 주관기관과 국내외 출‧도착 거점기관인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화랑협회, 프리즈 서울,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철도공사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공동선언문에서 ▲8월부터 10월 사이 미술행사의 원활한 운영 지원 ▲미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교통기반시설, 숙박, 투어상품 등 관광편의 지원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서울아트위크 ‘2024 대한민국 미술축제’ 종합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열리는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서울아트위크 등 대표 미술축제와 키아프, 프리즈 등 대형 아트페어, 국공립 미술관 기획전시 등을 연계한다. 이를 위해 광주비엔날레-부산비엔날레 통합입장권 할인, ‘대한민국 미술축제’ 관광코스 개발, 도보 미술여행 상품 판매, 럭셔리 관광 팸투어 등을 추진한다. 광주비엔날레는 부산비엔날레와 통합입장권을 정액 3만4000원에서 30% 할인한 2만3800원에 판매한다. 통합입장권을 소지하면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가 열리는 8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주요 미술관의 유료전시 할인 또는 무료입장 혜택도 준다. 한국철도공사는 철도 여행객을 위한 광주비엔날레 등 입장권 연계 KTX 관광 상품을 판매한다. ※ 예술의전당(10∼15%), 리움(20%), 코리아나미술관(20∼25%), 일민미술관(22%), 수원시립미술관(50%),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20%), 전남도립미술관(무료) 등 또 광주비엔날레 등 주요 미술행사를 대한민국 미술축제로 종합 홍보한다. 정부‧지자체가 운영하는 온라인 누리집과 사회관계망, 옥외 전광판, 공항‧역사 보유 매체와 공간을 활용해 미술축제를 알린다. 해외에도 재외 문화원,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국내외 주요 전문미술잡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도 알릴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올해 30주년을 맞는 광주비엔날레는 축제의 장이고, 축제는 사회통합의 장이다. 생각이 다르고 취향이 다양한 사람들이 미술을 매개로 어우러진다”며 "우리 광주의 소중한 축적 자산인 광주비엔날레가 올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정부, 서울, 부산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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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통합조례 제정 정책토론회 개최‘5·18민주화운동 통합조례’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22일(월) 오후 2시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렸다. 광주광역시의회 5·18특별위원회(정다은 위원장)와 광주광역시 민주인권평화국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5·18관련 11개의 조례를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 기본 조례’라는 1개의 통합조례로 제정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명진 5·18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정다은 위원장이 ‘통합조례안의 주요내용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발제에 나서 조례정비에 나서게 된 배경과 문제점, 당위성, 추진경과, 기대효과 등을 소개했다. 정다은 위원장은 "내년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앞두고 전환기를 맞이한 시점에 흐트러진 조례들을 거칠게라도 통합하여 체계를 갖추어 향후 완결성 있는 통합조례를 만들 수 있는 그릇을 만들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유공자 지원이나, 구묘역 정명, 안장기준과 같이 충분한 논의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리되어야 할 쟁점사안이 다수 남아있다. 더디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보완을 거듭하여 통합조례의 완결성을 높이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동형 5·18민주유공자회 총무국장은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조례제정을 위해서는 5·18 각 단체들의 기능과 역할을 먼저 이해하고, 필요한 내용들을 누락없이 반영해야 한다”면서, "조례 제정을 계기로 유족회와 시민사회 단체, 광주시, 의회가 하나가 되어 5·18진상규명과 헌법전문 수록, 5월 정신계승 등 당면 현안 추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순 광주전남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은 5·18조례를 새롭게 정비할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광주시가 통합조례 공표 일자를 확정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했다. 김순 집행위원장은 "이번 조례가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 기본조례(안)’인 만큼 기본조례 이후 필요한 영역에서 시의회의 개별 세부 조례 및 시행규칙 마련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 구성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참여, 시민 의견수렴 및 시민사회의 견제장치가 부재하기 때문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용수 광주광역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5·18민주화운동 통합조례 제정 추진경과를 발표하면서, "5·18통합조례가 5·18 정신계승과 완전한 해결을 위한 5·18대헌장으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명진 5·18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5·18민주화운동이 그동안 갈등에서 벗어나 화합의 시작 역할을 할 수 있는 통합조례가 탄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조례안은 11개 기존 조례 내용을 대부분 반영하여 체계화하는 한편,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과 기념사업의 기본방향을 재정립하여 체계화하고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광주시민의 염원을 정책 의지로 명문화했다. 또한, 5·18관련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 구성 및 운영, ▲관계기관 정책협의회 운영, ▲5·18기념재단 등의 책임성 강화, ▲5·18진상규명조사위 후속조치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했다. 통합조례안은 오는 25일 행정자치위원회 심사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후 5월 1일 공포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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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행사, 광주비엔날레 전국 시·도 참여를”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은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59차 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해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30주년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전국 시도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고 부시장은 "5·18민주화운동이 44주년을 맞았다”며 "5·18민주화운동이 특정 지역, 특정 세대의 것이 아닌 대한민국 모두의 역사와 가치로 기억되고 추모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5·18정신은 민주주의 가치와 직접 맞닿아 있다”며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6·10항쟁의 민주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일에도 16개 시·도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고 부시장은 "1995년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열린 광주비엔날레가 올해 30돌을 맞게 됐다”며 9월 예정된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이날 회의는 제58차 임시총회 및 중앙지방협력회의 관리안건에 대한 후속조치 보고, 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 및 차기 중앙지방협력회의 지방안건 논의, 시도별 홍보사항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는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May of All, May of One)’을 구호(슬로건)로 5월 15일부터 19일까지 광주 전역에서 전야제, 정부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모두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펼쳐진다. 니콜라 부리오 감독이 이끄는 본전시뿐만 아니라 2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국가관이 전시 및 프로젝트 형태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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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문화예술로 도시를 되살리다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 대표단은 15~16일(현지시간) 토리노 복합문화공간과 밀라노 도시재생지구를 찾아 도시재생을 통한 ‘미래 광주’ 구상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옛 전방·일신방직 등 광주의 대규모 유휴산업시설 개발이 복합쇼핑몰 등으로 가시화하고, 구도심의 크고 작은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인 가운데 미래 광주 도시발전의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이뤄졌다. 강 시장 등 대표단은 16일(현지시간) 밀라노 서남부에 위치한 ‘조나 토르토나(zona tortona)’를 방문, 유휴산업시설(공장) 밀집 도시가 디자인‧예술 등 콘텐츠와 민간 중심의 도시재생을 통해 세계적 디자인 도시로 변모하게 된 과정에 주목했다. 제강공장, 송전소 등이 있던 산업지구 토르토나는 1970년대 이후 산업환경 변화로 수만평에 이르는 공장지대가 폐허 같은 유휴산업시설로 전락했다. 1980년대 후반 들어 사진가, 디자이너, 예술가, 건축가들이 자발적으로 공장건물을 리모델링해 디자인스튜디오, 갤러리, 기획사, 쇼룸, 작업실, 카페 등으로 채워가면서 토르토나 지구는 다시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매년 4월 개최되는 ‘밀라노 디자인위크’기간 동안 토르토나 지구는 거대한 전시·이벤트장으로 변신,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명품브랜드 쇼룸들이 속속 들어서는 등 이탈리아의 대표적 문화예술 중심지로 재탄생하고 있다. 대표단은 일본 카와시마 셀콘의 ‘백의흑(百の黒)’ 전시와 우리나라 전시작가인 ‘홍철 원더랜드(Hong Chul Wonderland by Okuda San Miguel)’의 공간아트, 삼성관 등을 둘러봤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도 구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해 디자인, 출판, 영상, 예술, 문화 등 창의산업을 육성하고, 디자인비엔날레 등 문화행사와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앞서 15일 공공디자인 개선 사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토리노의 ‘링고토(Lingotto) 빌딩’을 시찰했다. 토리노시는 쇠락한 도시를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1993년부터 크고 작은 시설물에 대해 대대적인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링고토는 1980년대 후반 자동차산업이 쇠퇴하면서 고민에 빠진 토리노시가 공공디자인 정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은 대표적 사례다. 1926년 설립된 링고토 피아트자동차공장을 1994년부터 개조해 쇼핑몰, 호텔, 갤러리, 컨퍼런스센터, 영화관 등으로 변모했다. 오래된 건물 외관의 원형은 보존하면서 내부를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재탄생한 링고토는 토리노시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역산업 쇠퇴에 따른 대안을 공공디자인에서 찾은 토리노시는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관광객이 60%씩 증가할 정도로 관광도시로 탈바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세계적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 밀라노와 토리노를 둘러보면서 디자인과 문화예술이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었다”면서 "성공적인 복합문화공간 개발, 침체된 구도심 재생, 이와 연계한 관광도시 조성 등을 위해 디자인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문화재생모델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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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초등생이 찾은 ‘학교 주변 위험요소’ 개선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행정안전부에서 초등학교 주변 안전 강화를 위해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운영에 나서면서 관내 2개 초등학교 학생을 안전 히어로즈로 선발해 생활 속 안전을 저해하는 위험요소 개선 활동에 나선다. 남구는 17일 "오는 5월부터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통학로를 비롯해 학교 주변의 상황을 살피면서 안전신문고 앱으로 위험요소를 발굴‧신고하고, 다양한 안전 문화활동에 참여하는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를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는 아이들 눈높이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사각지대를 발굴해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성인들이 일상을 영위하면서 생활권 주변의 각종 위험 요인을 없애거나 개조하는 역할인 안전 보안관과 유사한 제도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전국 500여개 초등학교를 모집한 뒤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안전 히어로즈 운영 지원에 나서며, 안전 히어로즈가 발굴해 신고한 학교 주변의 위험요소 중 개선이 시급한 시설은 즉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 관내에서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 활동이 펼쳐지는 곳은 유안 초등학교와 대촌 중앙초등학교 2곳이며, 각 학교에서 추천한 4~6학년 재학생 12명 가량이 안전 히어로즈로 다양한 활동에 나서게 된다. 이들은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온라인 안전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역할 등을 숙지한 뒤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교 주변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을 본격적으로 찾아 나설 예정이다. 남구는 안전 히어로즈 활동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성인 안전 보안관을 멘토로 매칭, 안전 히어로즈의 접근이 어렵거나 매우 위험한 지역에 대해서는 멘티가 멘토에게 알려 현장 확인 후 차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안전 히어로즈 활성화 차원에서 자원 봉사활동 시간을 부여하고, 우수 활동자에 대해서도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어린 시절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평생의 습관으로 남는다”며 "어린이 안전 히어로즈는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안전망 구축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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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토리노, 경제‧문화‧관광 우호협약 체결광주광역시와 토리노시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호협력 협정’을 체결, 경제‧스포츠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등 상호발전과 우애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시청에서 ‘광주-토리노 우호협력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정식에는 두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신수정 위원장과 이귀순‧서임석 의원, 김준기 광주시립미술관장 등이 참석했다. 또 현지에서는 강형식 주밀라노 총영사, 이은선 토리노한인회장, 이마누엘 듀란테 한인입양인가족협회장 등도 자리를 빛냈다. 광주와 토리노는 도시 규모와 지향점 등이 매우 동일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지난 20여년 간 두 도시가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꼽힌다. 토리노에는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한다. 이들 대부분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는 토리노시가 광주를 비롯한 우리나라와 오래 전부터 교류를 해왔다는 방증이다. 실제 토리노시에서는 지난 2019년 주로마 한국대사관과 한국문화원 주관으로 ‘한국주간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많은 토리노시민이 참가해 양적뿐만 아니라 콘텐츠의 질적 측면에서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21년부터는 대학에 한국어강좌가 개설됐고, 토리노공대는 국내 5개 대학과 교류를 확대했다. 이밖에 제6회 한국-이탈리아 과학포럼 개최, 한국영화 알리기 행사 진행, 이탈리아 한국인예술가협회 등 한인단체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문화교류를 통해 한국의 오랜 전통과 문화가 토리노에 알려지는 등 양국관계의 초석이 됐다”며 "강기정 시장을 모시고 광주와 토리노가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광주시 대표단을 환영했다. 로 루쏘 시장은 "두 도시는 그동안 문화‧예술‧과학 분야에서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두 도시는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대한민국 제2의 자동차생산도시인 광주는 그 뿌리가 아시아자동차로, 이 회사의 첫 생산 모델이 바로 이곳 토리노에서 만들어진 ‘피아트 124’이다”며 토리노와 광주의 인연을 소개했다. 또 "토리노시민이 유벤투스를 사랑하듯이 광주시민도 광주FC를 응원한다. 광주에는 유벤투스 팬들이 많다”며 스포츠 교류 의지를 전했다. 강 시장은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토리노시와 경제‧문화예술은 물론 관광‧학술‧스포츠 등 전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와 토리노시의 우호협약 체결에 앞서 광주시립미술관과 토리노미술관재단도 이날 협약을 맺고 소장품 상호 대여, 작가·연구자·기획자 레지던시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광주시와 우호협약을 맺은 도시는 유럽에서는 2012년 독일 라이프치히에 이어 토리노가 두 번째이며, 민선 8기 들어서는 베트남 응에안성과 자매결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와 우호협약에 이은 세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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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이탈리아서 도시‧문화 외교강기정 시장 등 광주광역시대표단은 유럽 교류도시 확대를 통한 도시외교 다각화와 도시 공공디자인 벤치마킹, 광주비엔날레 세계화를 위해 14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 밀라노, 베니스를 방문한다. 대표단은 먼저 지난 2012년 우호협약 만료로 교류가 끊긴 토리노시를 방문해 12년만에 더욱 강화된 도시교류를 재개한다. 이는 지난해 11월 강 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이 영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호협약을 재개하자는데 뜻을 함께하면서 성사됐다. 광주시와 토리노시는 자동차산업 중심의 경제협력과 디자인 도시재생에 대해 실질적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이어 디자인도시인 밀라노를 찾아 ‘디자인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특히 산업디자인계의 거장 ‘스테파노 지오반노니’를 면담, 디자인도시의 가치와 발전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듣는다. 또 이탈리아 최대 컨벤션시설인 ‘피에라 밀라노’를 방문, 안드레아 소지 국제사업본부장 등 경영진을 만나 컨벤션 효과와 운영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강기정 시장 등 대표단은 베니스에서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의 세계화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활동을 펼친다. 강 시장은 광주비엔날레 30주년 아카이브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를 돌아보며 광주정신을 조망한다. 특별전 ‘마당-우리가 되는 곳’은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일 자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홍보설명회에서는 예고편 격인 ‘비디오 에세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강 시장은 또 베니스시 경제부시장과 관광부시장을 잇따라 만나 도시외교를 펼친다. 두 도시 간 공동관심사인 비엔날레와 축제, 인공지능(AI)산업 등에 대한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탈리아 토리노를 거점으로 유럽 교류도시 확대를 모색하는 등 도시외교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밀라노와 베니스에서는 디자인도시의 방향에 대해 배우고, 광주비엔날레와 디자인비엔날레의 세계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펼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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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차별 허무는 ‘장애 공감 문화제’ 연다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 인식개선과 사회 통합을 위한 공감 문화제를 개최한다. 11일 남구에 따르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장애 공감 문화제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반다비 체육센터 1층 체육관에서 2시간 가량 열린다. 비영리단체인 무장애 남구를 만드는 사람들이 주관하고, 남구청에서 후원하는 행사로 관내에 거주하는 장애인 식구들과 시설‧단체 관계자, 주민 등 200명 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애 공감 문화제 1부 무대는 광주 장애인예술인협회에서 선보이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축사 및 격려사, 장애인복지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표창 순으로 진행된다. 유공자 표창식에서는 남구 장애인복지관에 근무하는 오덕희 사회복지사를 비롯해 마루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김미선 대표 등 7명이 남구청장 표창과 남구의회 의장 표창을 받는다. 2부 무대는 이날 행사의 주인공인 관내 거주 장애인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진다. 남구 장애인 문화 예술단에서 활동 중인 행복이음 합창단과 칸타빌레 앙상블 2팀이 각각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 닦은 합창 실력과 악기 연주를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또 관내에 있는 광주 시각장애인 복지관과 푸른동산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라브리 주간보호센터, 소화천사의집 소속 동아리 4팀도 힙합댄스를 비롯해 하모니카 연주, 난타 무대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편견과 차별 없는 사회적 통합에 대한 공감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장애를 차별이 아닌 차이로 존중하는 문화와 인식이 중요하다”며 "올해 6회째를 맞는 장애 공감 문화제는 더 친밀하게 소통하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간 벽을 허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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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I영재고, 첨단3지구 AI집적단지 인근에 설립광주 AI(인공지능)영재고등학교가 광주과학기술원(GIST)와 인접한 첨단3지구 인공지능(AI) 집적단지 바로 옆 부지(북구 오룡동 486 일원)에 건립된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9일 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나 "부지 크기, 유해시설이 없는 주변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두루 살폈고,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사항은 지스트(GIST)와의 접근성이다”며 "AI영재고는 지스트(GIST) 부설로 운영되기 때문에 협업 프로그램 운영, 지스트의 기반시설(인프라) 활용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필수요소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집적단지의 국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인공지능 기반시설(인프라)을 활용해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강점도 작용했다. 광주 인공지능(AI)영재고등학교 설립은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추진됐으며, 지난 1월 ‘광주과학기술원(GIST)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공포돼 지스트(GIST) 부설 AI영재고의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광주시는 올해 AI영재고 실시설계비로 국비 31억7500만원을 확보했다. AI영재고 설립 부지가 확정되면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내게 됐다. 광주 AI영재고는 약 1000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만40㎡, 지하1층~지상5층 규모의 학습연구동과 기숙사동 2개 동이 건립된다.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6년 건축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또 교육과정 개발, 교직원 및 학생 선발 등 구체적인 운영방안도 마련한다. 정원은 150명이며, 매년 50명의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총 3년 원칙이지만 무학년‧졸업학점제가 운영되며, 인공지능(AI) 융합 교과가 편성된다. 광주시는 이로써 초등학교에서부터 중·고등학교, 대학교(원), 실무인재 양성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AI) 인재양성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AI영재고는 광주의 인재양성 사다리 구축을 완성할 책임기관으로, AI대표도시가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다”며 "AI영재고가 첨단3지구에 자리함으로써 첨단3지구는 인공지능(AI) 기반시설, 기업, 교육기관이 집적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AI)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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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세르비아, 문화·산업 도시교류 논의1989년 한국과 수교를 시작한 세르비아가 대한민국 첫 번째 자매도시로 ‘광주’를 희망해 눈길을 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8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ć) 주한세르비아대사를 만나 한-세르비아 관계 및 광주와 세르비아 크라구예바츠 간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은 주한세르비아대사관 측에서 양 도시의 결연을 제안하기 위해 요청했으며, 접견에서 크라구예바츠시의 역사·문화·산업적 측면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고 광주시와 교류를 희망했다. 강 시장은 "광주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자매결연 의지를 가지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강 시장은 "세르비아는 유럽과 아시아가 이어지는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한 나라이고, 크라구예바츠시는 세르비아 현대의 첫 수도로 역사·문화·산업의 중심지인 점이 인상깊다”며 "특히 국가데이터센터가 위치해 있는 등 미래 산업의 방향성도 광주와 일치해 공감대가 크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그동안 우리 시는 유럽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고 오늘 그르비치 대사와 만남도 교류 확장에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실무진을 중심으로 광주와 세르비아 도시 교류의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네마냐 그르비치 대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도시 광주에 꼭 방문하고 싶었다”며 "대한민국-세르비아 수교 35주년 만에 안정적인 양국 도시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첫 번째 자매결연도시로 광주를 생각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르비치 대사는 "자동차 제조 도시이자 문화·역사의 중심도시 크라구예바츠와 광주는 깊은 협력이 가능할 것이다”며 "한-세르비아 관계 강화를 위해 소통의 다리를 놓고, 지원과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 시장은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알리기 위해 그르비치 대사를 오는 9월7일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에 공식 초청했다. 한편, 크라구예바츠는 세르비아 4대 도시로, 세르비아 서부의 행정·경제·교육의 중심지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반나치주의자 탄압으로 2700여명의 남성이 학살된 곳으로 이를 추모하기 위한 공원과 박물관이 설치돼 있다. 또 ‘붉은 악마’라는 별명을 가진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소속의 ‘FK 라드니치키 1923’ 축구클럽의 연고지이기도 하다.